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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청년의 용단력과 인내력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습니다.
나아가면 될 일이라도 안나아가서 안됩니다.
도 낙망한 끝에는 남을 원망하게 되고 심하면 남을 죽이게까지 됩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그래서 방황과 주저는 우리의 큰 원수라고 합니다.
또는 이 몸을 대한에 바치어서 일할까 자기를 위하여 일할까
호로 몽롱한 가운데 있는 이가 많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서도 어느 것이 옳은지 분명히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알 것은 공부도 농사도 장사도 아무것도 아니하고
놀고 먹고 떠돌아다니면서 방황하는 것은
아무 이익이 없고 다만 큰 해독만 끼치는 것이외다.
또 언제든지 다 배워가지고 다 벌어가지고 나아가서 일한다고 하면 크게 잘못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