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호국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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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23회 작성일 05-12-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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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호국인물로 공군 최초로 전투기 편대를 지휘하다 산화한 이근석 공군 준장(1917.1.17∼1950.7.4)을 선정됐다.

평안남도 평안 출신인 고인은 평양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1934년 일본 구마다니 비행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귀국 후 최용덕, 김정렬 등과 함께 공군 창설에 주력, 1946년 4월 최초의 항공부대를 창설하는 데 기여했다. 1948년 5월 경비사관학교 간부후보생 1기로 졸업, 육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육군항공기지사령부 비행단장을 거쳐 1949년 10월 창설된 공군사관학교 초대 교장을 지냈다. 이어 1950년 5월 공군비행단장에 임명됐다.

고인은 6ㆍ25전쟁이 나자 아군에 전투기가 없는 상황에서 경비행기 22대를 동원해 의정부-동두천 방향으로 출격, 200피트의 초저고도로 비행하면서 포탄을 손으로 투하하는 방법으로 적의 서울 진입을 지연시켰다.

7월2일에는 전투기 인수편대장으로 미군이 한국 공군에 제공한 전투기 10대를 직접 조종, 일본 이다츠케 기지에서 국내로 인수작전을 완수했다.

7월4일 전투기 편대를 지휘, 평택 상공에서 남진하는 적을 공격하던 중 적의 대공포에 엔진을 맞고 귀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적 전차로 돌진해 전투기와 함께 산화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1년 9월 공군 최초로 태극무공훈장과 함께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