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서 일 독립군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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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2회 작성일 15-03-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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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가 순국한

서 일(1881~1921·사진) 독립군 총재가 2015년 ‘3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됐다.

함경북도 경원군 태생으로 교육 사업에 종사했던 서일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후, 동만주로 망명해 청일학교와 명동중학교를

설립하고 한인 자녀를 가르치는 한편 만주로 들어오는 망명 의병

들을 규합해 독립군단인 중광단을 조직했다.

특히 1918년 만주·러시아령의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일제와 전쟁

을 해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취지의 대한독립선언서를

표하면서 독립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919년 선생은 중광단을 정의단으로 개편하고 단원을 모집하는

한편 체코군의 도움으로 무기를 사들여 독립군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해 군정부를 대한

군정서로 개칭하고 총재에 취임했다.

이듬해인 1920년에는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전투에서 일본

군을 크게 무찔렀고,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등 여러 관련 부대를

통합해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하고 총재 임무를 수행했다.

1921년 8월 수백 명의 토비로부터 야습을 받고 다음날 독립군

지휘자로서 책임을 통감해 자결,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