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호국인물 <최무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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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7회 작성일 15-04-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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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 왜구 격퇴에 큰 공을 세운 최무선(崔茂宣) 장군이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당시 고려는 왜구의 창궐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물리칠 화기가 절실히 필요했다.

그러나 원나라나 명나라 모두 화약 제조의 핵심 원리인 염초

제조법을 비밀에 부쳤기 때문에 고려는 화약을 제조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무선 장군은 당시 최대 무역항인 벽란도에 가서

중국에서 오는 상인들에게 그 방법을 묻고 다니는 등 온갖

노력 끝에 염초 제조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조정에 건의하여 1377년(우왕 3) 마침내 화통도감을 설치하고 화약과 각종 화기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화약 제조 외에도 대장군포·이장군포·육화석포·화전·

철령전 등 각종 화기를 제조했고 이를 실을 수 있는 누선이라

전함을 건조했다.

1380년(우왕 6) 왜구가 500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금강 하구

진포로 쳐들어왔을 때 최무선 장군은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

100여 척을 이끌고 출정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왜선을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다.

진포대첩이라 불리는 이 전투는 고려군이 자체 제작한 화기로

거둔 승리로, 군선에 화포를 장착해 최초로 함포공격이 감행된

해상전투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