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호국인물 <안낙규 육군 일등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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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0회 작성일 15-07-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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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김화 407고지전투의 영웅 안낙규(安樂奎) 일등중

사가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1929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난 안낙규 일등중사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6사단 19연대 1중대에서

복무했다. 또한 1953년 6월, 중공군의 후반 공세 때 분대장으로

서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김화지구 407고지

를 목숨 바쳐 지켜냈다.

1953년 6월 강원도 김화-철원-평강을 잇는 ‘철의 삼각지대’ 일

대에서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중공군에 맞서 안낙규 일등중사는

8명의 자원 특공대원들을 이끌고 세 발의 수류탄을 휴대한 채

대 주진지를 출발해 능선으로 접근해 갔다.

피아간의 자동화기와 포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능선 가장자리에

도착한 특공대는 적의 최전방 추진보급소의 탄약 운반 차량을

폭파시킨 뒤, 적진에 뛰어들어 수류탄을 투척하며 백병전을 전개

했다. 이를 통해 적의 공격 기세를 둔화시켜 중대를 위기에서

구하는 무훈을 세웠다.

그러나 대원들을 독려하며 백병전을 벌이던 안낙규 일등중사는

이 전투 현장에서 복부와 가슴에 적이 쏜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

서 산화했다. 그는 최후의 일각까지 적 1개 중대를 지리멸렬시키

고 김화지구 407고지를 사수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54년 6월 6·25전쟁 1주기를 맞아

군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