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호국인물 <여방오 육군 일등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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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17-07-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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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호국인물로 여방오 육군 일등중사를 선정됐다.   

1928년 2월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난 여 일등중사는 1952년 1월 군에 입대했다.

그는 휴전회담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53년 6월, 국군 제12보병사단 52연대 9중대

분대장으로 강원도 인제군 서화 북방 812고지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812고지는 서화

에서 인제로 가는 국군의 주 보급로였다.   

이를 알고 있던 북한군은 6월 8일 우세한 병력으로 파상공격(동일 방향에서 짧은 시간

간격으로 계속 공격해 오는 것)을 감행해 52연대의 방어진지를 돌파한 뒤 812고지

동쪽 능선이었던 쌍용고지까지 점령했다. 위기에 처한 국군 제12사단은 고지 탈환을

위해 반격하려 했으나 이미 유리한 지형을 차지한 북한군에 의해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여 일등중사는 단신돌격을 결심, 아군의 항공폭격을 유도하기 위해 대공포판을

메고 직접 북한군 기관총 진지로 뛰어드는 공격을 감행했다.

죽음을 무릅쓴 여 일등중사의 유도를 받은 아군 공군기는 적의 기관총 진지에 강력한

화력을 퍼부었고 마침내 북한군의 은·엄폐된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었다.

적 기관총 진지가 파괴되자 국군은 드디어 고지 탈환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여 일등중사는 장렬하게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5년 3월 1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