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호국인물 <이일영 공군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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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0-0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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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호국인물로 6·25 전쟁 당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일영 공군

중위가 선정됐다.  

이일영 공군중위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예안 공립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일본으로 건너가 구마가야(熊谷) 육군비행학교 조종과정을 졸업했다.

1948년 9월 입대해 육군항공대에서 근무하다 1949년 공군 창설과 함께 L-4 연락기

조종사가 됐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적진 정찰 및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며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

기여했다.

특히 1950년 9월에는 경북 영천 하양동 일대에 잠복하고 있던 적군 200여 명의

위치 정보를 아군에게 전달해 섬멸하게 했다.

이듬해 9월에는 F-51D 무스탕 전투기 기종 전환훈련을 받은 후 공군 소위로

현지 임관 한 그는 제1전투비행단 강릉전진부대에 배속되어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

출격작전에 참여했고 동부전선 적 후방 지역의 보급 및 병력 수송 차단과 지리산 지역

공비 소탕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1952년 1월 9일 그는 강원도 원산과 회양 지역의 적 대공포 진지 파괴와 보급로

차단의 명령을 받고 김두만 대위, 김금성 중위와 함께 강릉기지에서 출격했다.

적의 주 보급선인 경원선 철도를 폭격하고 대공포 진지를 공격하던 중 그는 회양 남쪽

창도리 지역에서 적이 쏜 대공포에 맞았다.  

이후 항공기가 비행불능상태에 빠지자 적 진지로 돌진해 자폭함으로써 24세의 나이로

장렬히 산화했다.  

이일영 중위는 6·25전쟁 기간 중 F-51D 무스탕 전투기 조종사로 총 44회 출격해

100여 개소의 철도와 도로 차단, 20여 개소의 대공포와 포진지 파괴, 적군 60여 명

사살 등의 전과를 올렸다.  

정부는 이러한 그의 공적을 기려 일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